고래포획 앞두고 폭풍전야
고래포획 앞두고 폭풍전야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4.02.03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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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잡이 시즌… 시 셰퍼드·일본 포경선단 신경전
▲ 시 셰퍼드 선박과 일본 포경선이 충돌하고 있는 모습.

남빙양에 기온이 올라가면서 고래잡이 시즌도 본격 도래하자 환경보호그룹인 ‘시 셰퍼드(Sea Shepherd)’와 일본 포경선단 사이에 또 한차례 짙은 전운이 감돌고 있다.

뉴질랜드는 이들이 전쟁을 벌이는 남극해가 가까운 데다가 환경보호 운동 역시 어느 나라 못지 않게 강하다 보니, 매년 여름이면 이들의 전쟁이 언론에 자주 오르내릴 뿐만 아니라 이 싸움에 뉴질랜드 시민이 직접 관련된 경우도 많아 국가적 논란거리로 떠오른 경우도 많다.

◇Sea Shepherd “올해는 끝장 본다”
이 같은 충돌은 매년 계속된 연례행사인데, 지난 10년 동안 캠페인을 벌여온 시 셰퍼드가 올해는 특히 가차없이 작전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담아 작전명을 아예 ‘Operation Relentless’로 정한 데다가 실제로 끝장을 보고 말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나서 충돌이 어느 때보다도 더 격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1월 7일에 일본 포경선인 ‘니신마루(Nisshin Maru)’가 남극해에 출현한 가운데 3마리의 포획된 밍크고래가 갑판에 뉘어져 있는 사진이 시 셰퍼드 측의 감시 헬리콥터에 의해 촬영돼 전 세계 언론에 뿌려지는 등 양측의 신경전은 시작된 상황이다.

더욱이 올해 해상 상태가 고래가 새끼를 낳아 기르기에 좋은 환경이 조성돼 이미 새끼를 낳은 어미 고래들이 새끼를 데리고 남극으로 이동했으며, 이를 노리고 나선 일본 포경선단은 이번 시즌의 기상조건까지 알맞을 것으로 예상돼 1천여 마리를 잡겠다는 부푼 희망을 가지고 포경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포경시즌에는 시 셰퍼드 측의 공격적 활동에 힘입어 일본은 당초 목표로 했던 900마리에 훨씬 못 미치는 267마리만 잡은 채 시즌을 끝마쳤는데, 이 같은 성과에 시 셰퍼드를 비롯한 환경단체들이 크게 고무됐으며 특히 시 세퍼드는 지난 10년간 전쟁을 이 참에 마무리하겠다며 투지를 불태우는 중이다.

◇해적보다 무서운 해양생물 보호단체
해양생물 보호단체인 ‘시 셰퍼드’의 상징 깃발은 고래 두 마리가 그려진 해골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해적들을 연상시킨다.

이 단체는 그린 피스에서 활동하던 폴 왓슨(Paul Watson)이 1977년 창설했는데 협상과 시위 등의수단으로 하던 그린피스의 소극적 행동에 반기를 들고 나선 만큼, 이들은 때로는 에코 테러리스트라고 불릴 만큼 물불을 가리지 않은 극렬한 활동으로 유명하다.

이들은 다른 환경단체와는 달리 바다로 직접 나가 포경선에 화살을 쏘거나 썩은 버터 등을 투척하는 등 충돌까지 불사해 일부에서는 환경보호를 빙자한 해적이라는 말까지 듣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0년 2월에는 뉴질랜드 국적의 피터 베순이 일본 포경선인 쇼난마루 2호에 올라갔다가 일본에까지 끌려가 4개월 구금된 뒤 그 해 7월 집행유예를 받고 추방되는 형식으로 돌아온 적도 있는데, 당시에도 그를 놓고 양국 정부가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었다.

◇국제사법재판소로 옮겨간 고래 전쟁
20세기 중반, 고래가 멸종 위기에 처하자 ‘국제포경위원회(International Wha ling Commission)’는 1986년에 상업적 고래잡이를 전면적으로 금지했으며, 당시 뉴질랜드는 적극적으로 이를 지지하고 나섰다.

한편 이웃 호주는 2010년 일본의 포경행위를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했으며 뉴질랜드 정부도 같은 해 말 이에 동조해 작년 6월에 청문이 본격 시작됐는데, 양국 정부는 일본이 1986년부터 고래잡이가 금지된 이후 무려 1만 마리 이상의 고래를 잡아온 것은 불법이라는 입장을 펴고 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국제포경위원회 규정 안에서 고래를 잡아 왔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으며 현재 3개 당사국은 사법재판소에서 어떠한 결론이 나더라도 이에 동의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는데 결론은 오는 3월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고래고기는 일본인들의 햄버거
이처럼 환경보호 단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일본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이는 데도 불구하고 일본이 포경을 포기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일본인들이 오래 전부터 고래를 식용으로 사용해 온 식습관 때문이다.

실제로 일본포경협회 웹사이트에서는, ‘일본(인)에게 (고래고기를 먹는) 문화를 포기하라고 하는 것은 호주인에게 미트 파이를, 미국인에게는 햄버거를, 그리고 영국인에게는 피쉬 앤 칩스를 포기하라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주장을 찾아볼 수 있다.

현재 일본에서 연간 1인당 고래고기 소비량은 23.7g에 불과해 고래고기가 전 국민이 애호하는 식품은 결코 아니라는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서양에서는 고래를 단순한 생선과 같은 일반적 어류로 인식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은 데다가, 이들은 이미 지난 1986년에 국제조약에 의해 상업적 포경이 금지됐는데도 불구하고 연구용이라는 미명 아래 고래잡이가 성행하고 있다고 일본을 성토하고 있다. <코리아포스트>

* 사할린 대표, 소치 올림픽 현장으로

2월 7일 소치에서 제22회 동계올림픽이 개막된다. 개막식은 저녁 8시 14분이다. 오후 8시면 20시이기 때문에 2014라는 의미가 된다.

동계올림픽에서 전 세계 80여개국, 2천500여명의 선수들이 총 7개 종목에서 98개의 금메달을 놓고 승부를 다툴 것이다.

올림픽에는 수만명의 임원, 봉사원 등이 참여할 것이고 수많은 문화행사들이 펼쳐진다. 이 대규모 행사에 누가 사할린을 대표해 참가할까?

사실 올림픽대표팀 후보였던 사할린선수 3명(블라다 부레예와, 왈렌찐 샤리/스키, 유리 체모두로브/스노보드)은 결국 한사람도 대표팀에 선정편입되지 않았다.

올림픽 여러 스포츠종목 심판원들 중에는 사할린 심판원들도 적지 않다. 안드레이 아게옌코 사할린주스키·스노보드연합회장에 따르면 소치 올림픽 선수들의 경기를 동 연합회 대표 19명이 심판할 것이다. 점프스키 트레이너 세르게이 사웰리예브도 올림픽대회에서 심판을 맡았다. 그들 모두가 유럽선수권대회, 세계챔피언대회 등 국제대회 심판경험이 많은 분들이다.

소치에 이미 가 있는 심판원들도 있지만 대다수는 2월 2일에 떠난다.

사할린 스키선수 몇명과 스노보드 선수가 훈련선수로서 이번 올림픽대회에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들은 대표선수들이 경기에 나오기 전에 테스트선수역할을 할 것이다.

소치 올림픽 여러 행사장에서 러시아 모든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팀들이 공연할 것이다.

사할린을 <에트노스>아동예술학교(교장 나탈리야 에이지노와)가 대표할 것이다. 러시아민속과와 한민족과가 있는 이 학교는 올림픽대회에 <에트노스>러시아민속단(지도 나탈리야 에이지노와), <도라지>무용단(지도 김 예브계니야), <사물놀이>팀(지도 신 율리야)을 보낸다. 예술단들은 올림픽 폐막을 며칠 앞두고 소치로 떠난다.

또한 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할 10명의 어린이들이 떠날 것이다.

보컬을 하는 이 여학생들은 유즈노사할린스크, 아니와, 코르사코브 음악학교들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폐막식에서 그들은 러시아 전역을 대표하는 1천여명의 여학생들로 구성된 합창단 일원으로서 올림픽경기장에서 가창할 것이다.

올림픽에서 수십명의 사할린 자원봉사자들도 활약할 것이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사할린주 알렉산드르 호로샤윈 지사가 참가할 가능성이 높다고들 한다. <새고려신문>

* “日정치가, 올바른 길 돌아서 달라”

▲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부인회 중앙본부 일본 연수단을 청와대에 초청해 환담을 나눴다.

: 박 대통령-日 부인회 환담, 양국 교류·협력 당부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부인회 중앙본부(여옥선=余玉善 회장)의 2013년도 일본 연수단을 청와대에 초청해 환담을 나눴다.

박 대통령은 “한일관계가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어 여러분의 심려도 클 것이다”라며 “내년에는 양국이 국교를 정상화한지 50주년을 맞이한다. 하루라도 빨리 일본의 정치가들이 올바른 길로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표명했다.

박 대통령은 “대다수의 일본 국민은 일부 정치가와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양국의 국민은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며 마음을 나누고 있다”며 “정부간에는 어려운 문제가 있지만 양국간의 민간교류와 협력에 주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경제협력과 문화교류, 인적 교류는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부인회 여러분에게도 이러한 정부의 노력에 힘을 빌려 일본사회내에 바른 목소리를 전하기 바란다”고 요망했다.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부인회의 본국연수에는 전국 지방본부의 회장과 임원들 248명이 참가했고, 27일에는 서울 여의도에 있는 국회의사당 및 서울시립서부노인전용요양센터를 방문했다.

<민단신문>

* 멜리사 리 의원, 사회복지위원장 선출

 

국민당 멜리사 리(사진) 의원이 의회 사회복지상임위원회(Social Services Select Committee) 위원장에 선출되었다.

사회복지위는 올해 첫 상임위 회의를 열고 리 의원을 사회복지위원장으로 선출했다고 지난달 29일 발표했다.

앞으로 리 의원은 상임위원장으로서 법안 심의 및 국민 의견청취(Submission) 등 전반적인 상임위 회의를 진행하고, 상임위에서 심의한 법안의 결과를 상임위를 대표해 본회의에서 발표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굿데이>

* 대양주 한인회총연합 이동우 회장 취임

헤럴드 대양주 지역 한인회 연합회인 대양주한인회총연합회(이하 ‘총연’) 제6대 회장으로 캔버라 한인회의 이동우 회장이 취임했다.

이 회장은 지난달 24일 시드니 한인회관에서 취임식을 갖고 총연의 위상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는 시드니 한인 동포단체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 제6대 총연의 출범을 축하했다.

이날 이동우 회장은 취임사에서 총연 업무의 효율성, 온라인을 통한 총연 업무 투명성 , 지속적인 사업 구상 및 추진, 세대 간 융합을 위한 활동 등을 약속했다.<코리안헤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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