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 경남민심 얻기 행보
BS, 경남민심 얻기 행보
  • 강은정 기자
  • 승인 2014.01.05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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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세환 회장 ‘경은발전협’제안… 인수문제 대화 요청

경남은행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BS금융지주 성세환 회장이 경남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BS금융지주는 성 회장이 최근 경남은행 인수추진위원회와 경남도에 경남은행 인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자리를 요청했다고 5일 밝혔다.

성 회장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에도 경남지역 민심이 동요하고 있는데 대해 BS금융의 진정성을 충분히 설명하고 관계자들을 설득할 계획이다.

BS금융은 경남지역 경제활성화와 경남·울산 중소기업 지원대책 등 부산과 경남이 발전할 수 있는 방안과 지역사회 공헌활동 확대 방안 등도 적극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은행 직원과 경남지역 상공인, 시민사회 등이 참여하는 경남은행발전협의회(가칭)를 만들어 세부 사항을 논의하자는 제안도 전달, 논의할 예정이다.

성 회장은 경남은행 1~3급 간부급 직원들의 일괄사표 제출 등 경남은행 임직원 구조조정에 대해 “인위적인 구조조정 계획은 없다”고 수차례 강조하며 “경남은행 발전을 위한 모든 문제를 대화로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BS금융은 이달 중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약 5주간 본실사를 거친 뒤 최종 인수 작업을 7월 중 마무리하게 될 예정이다.

한편 경남도를 시작으로 경남은행과 맺은 금고 약정을 해지하려던 움직임이 주춤하고 있다.

경남도는 경남은행과 제2금고 약정을 해지한다는 예고 공문을 법률 검토를 거친 후 보내기로 했다.

경남은행과 도금고 약정기간은 2012년 1월 1일부터 올해 말까지 3년간이다.

현재 도가 경남은행에 예치하고 있는 자금은 공기업특별회계 등 특별회계 7개, 재해구호기금 등 기금 15개로 평균 잔액이 3천300억원 규모다.

도내 시장군수협의회도 경남은행 지역 환원에 실패하면 금고를 모두 빼겠다고 밝힌 바 있지만 시·군마다 사정이 달라 해지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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