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마감 반성 기회 갖자
한 해 마감 반성 기회 갖자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7.12.27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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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년 돼지해가 저물고 있다. 송년회를 하며 다사다난했던 한해를 보내기위해 여기 저기서 건배를 하는 소리가 시끌벅적하다.

하지만 한해를 정리하는 자리는 한해를 잊기 위해서가 아니고 또 다른 새해를 맞는 준비의 기회로 삼아야 함을 명심해야 한다.

마음을 아프게 했던 나쁜 기억들은 잊어버리고 좋았던 기억들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하며 송구영신의 진정한 의미를 가슴깊이 되새기고 묵은해의 보냄은 새해의 설렘으로 승화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난 시간의 허물과 상처를 치료해야 할 것이다.

요즘 우리사회는 지난 일을 두고 정치적 사회적으로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속죄의 양은 찾아볼 수가 없고 모두가 하나같이 나는 떳떳하고 하나같이 피해자라고 주장 한다.

우리 자신도 이렇게 희생양인 듯 만용과 억지를 부리고 있지는 않았는지 되새겨 보고 자신의 잘못을 진정으로 뉘우치는 남은 시간이 되기를 다함께 기도해 본다.

권기호·남구 무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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