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포커스]美 주도 ‘림팩’ 태평양 최대군사훈련
[월드포커스]美 주도 ‘림팩’ 태평양 최대군사훈련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06.3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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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까지 한국·일본·호주 등 10개국 하와이 해역

미국을 비롯해 10개국이 참가하는 태평양 연안 최대 규모 군사훈련인 림팩훈련(환태평양훈련)이 지난달 28일 하와이 인근 해역에서 시작됐다고 미군 당국이 밝혔다.

미군의 주도로 2년마다 개최되는 이번 훈련에는 한국의 문무대왕함(4천500t급), 양만춘함(3천t급)을 비롯해 호주, 일본, 캐나다, 칠레 등 모두 10개국이 참가했으며 이달 31일까지 개최된다.

중국이 항공모함 건조 계획을 추진하는 등 군사력을 대폭 증강하고 있고, 러시아가 지난 1990년대 초 중단했던 핵무기를 탑재한 전략폭격기의 정기적인 장거리 훈련을 재개하는 등 군사활동을 재개한 가운데 이 같은 훈련이 실시돼 주목된다.

이번 훈련엔 당초 미 해군 7함대에 새로 배치되는 핵추진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가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새 작전기지인 일본 요코스카 항으로 향하던 중 선상에서 화재가 발생, 내년 퇴역을 앞둔 항공모함 키티 호크호가 대신 참가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선 지난 2006년 훈련 때 환경보호론자들의 반대에 부딪혀 사용하지 못했던 미 해군의 중파음향탐지장치도 활용, 가상의 적 잠수함을 탐지·식별하는 훈련도 벌이게 된다고 미군측은 덧붙였다.

앞서 환경보호론자들은 중파음향탐지기에 노출된 고래들이 길을 잃어 육지로 올라오거나 죽는 등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 이를 사용하지 말 것을 주장해왔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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