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지역무용인 ‘춤 향연’
울산 지역무용인 ‘춤 향연’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06.2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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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2·4일 울산문화예술회관 무용제

제11회 울산무용제가 다음달 2일, 4일 이틀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울산무용제는 지역무용인들의 축제이자 전국무용제에 참가할 극단을 선발하기 위한 경연형식으로 매년 치러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소공연장이 아닌 대공연장에서 열려 무용제의 규모가 확대됐다.

이번 무용제는 이미정무용단의 ‘세상의 우산’, 김외섭무용단의 ‘처용의 눈물’, 박종원무용단의 ‘The Frame’, 김정숙무용단의 ‘옹기’, 박선영무용단의 ‘바위그림 그 속에 담긴 외침’ 등 5작품(현대무용2·창작무용3)이 참가해 하루에 2~3편씩 경합을 벌이게 된다.

이미정무용단의 ‘세상의 우산’(연출 박태환)은 한 공무원이 암으로 세상을 떠나기 전 동료들에게 남긴 선물을 주제로 활용한 창작무용극을 선보일 예정이며, 김외섭무용단의 ‘처용의 눈물’(연출 윤단)은 처용 설화를 바탕으로 지역 문화의 독창성을 무용으로 표현한다.

김정숙무용단의 ‘옹기’는 삶의 깊은 안을 들여다보는 내면의 시각을 옹기의 제작과정을 통해 춤으로 담아내며, 박종원무용단의 ‘The Frame’은 자신이 속한 틀을 벗어나고자 하면서도 동시에 또 다른 구속을 갈망하는 인간의 보이지 않는 삶의 틀을 나타낸 작품이다.

박선영무용단의 ‘바위그림, 그 속에 담긴 외침’은 반구대 암각화의 역사적 가치를 시간의 역류를 통해 그려낸다.

다음달 2일 오후 6시30분 서막식을 시작으로 오후 7시부터 박종원무용단, 김정숙무용단, 이미정무용단이, 4일에는 오후 7시30분부터 박선영무용단, 김외섭무용단 순으로 무대에 오른다. 시상식은 이날 오후 9시 문화예술회관 회의실에서 갖는다. 이번 대회 최우수팀은 오는 9월 전남 목포에서 개최되는 제17회 전국무용제에 울산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 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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