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들의 운명적 만남…‘이웃집 토토로’ 한국 초연
거장들의 운명적 만남…‘이웃집 토토로’ 한국 초연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06.2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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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립교향단은 다음달 11일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한국초연 '이웃집 토토로 OST 심포닉 스페셜'을 개최한다.
울산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김홍재)은 다음달 11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한국초연 ‘이웃집 토토로 OST 심포닉 스페셜’을 마련한다.

이번 음악회는 최근 6개월간 공연장 로비에서 실시했던 ‘김홍재 지휘자에게 듣고 싶은 연주곡과 하고 싶은 말’ 앙케이트 조사 결과 압도적인 1위로 꼽힌 이웃집 토토로 OST를 울산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자리.

‘히사이시 조가 고집하는 지휘자’라는 타이틀이 붙을 정도로 김 지휘자와 신뢰가 두터운 히사이시 조는 김홍재가 있는 울산시향을 위해 자신이 직접 만든 ‘이웃집 토토로 OST 공연을 허락했다.

히사이시 조는 지난해 방영 됐던 태왕사신기의 음악을 맡은 사람으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유일하게 공동 작업을 하는 일본 영화음악계의 거장이다. 미야자키 하야오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이웃집 토토로’ 등 일본애니메이션을 한 단계 높은 경지에 올린 인물이다.

미야자키 하야오는 자신의 모든 작품을 히사이시 조에게 맡겼고, 히사이시 조는 자신이 만든 음악을 김 지휘자에게만 지휘를 부탁한다.

한국초연 ‘이웃집 토토로 심포닉 스페셜’은 오케스트라를 위한 OST로 이웃집 토토로 영화 스토리를 음악으로 제작한 작품으로 8개의 테마로 진행된다. 또한 오케스트라 악기소개와 각 테마에 대한 설명, 효과 멘트 등 테마별 해설을 위해 시립합창단 소프라노 이선경 단원이 나레이터를 맡는다.

입장권은 R석 2만원, S석 1만원, A석 7천원으로 회관회원은 30%, 단체는 20% 할인 적용을 받을 수 있다.미취학 아동은 입장이 불가능하며 좌석예매는 회관 홈페이지(http://www.ucac.or.kr)나 전화예매(275-9623)로 가능하다.

/ 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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