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료 인상 최소화 제안
시내버스료 인상 최소화 제안
  • 강귀일 기자
  • 승인 2013.12.1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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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내년 하반기 조정 의견

울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송병길)는 울산시가 시내 일반버스 요금을 성인기준 1천150원에서 1천200원으로 50원 인상하는 등 시내버스 요금조정안에 대해 인상률을 최소화할 것과 인상시기를 내년 하반기로 조정하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산건위는 17일 시 관계자로부터 시의 시내버스 요금 조정안에 대해 보고받고 이 같은 의견을 제시하고 시내버스 서비스 개선 대책 마련과 업체의 원가절감을 통한 경영개선 등 자구 노력을 주문했다.

시의 조정안은 시내 일반버스 청소년 요금을 800원에서 850원, 어린이 요금을 400원에서 450원으로 인상하는 것이다. 좌석버스 요금은 유지한다. 지선버스는 성인 750원에서 850원, 청소년 600원에서 700원, 어린이 300원에서 350원으로 인상한다. 마을버스는 성인 700원에서 800원, 청소년 550원에서 650원, 어린이 300원에서 350원으로 인상한다.

시는 요금조정 기본방향으로 “운송수지 개선을 위한 최소 원가보상으로 서비스의 질을 개선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 대해 이재현 의원은 “그동안 버스요금 인상후 시민들에게 서비스 개선이 안 됐다고 평가 받고 있으니, 이번에는 회사별로 서비스 개선 방안을 마련해 서비스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윤시철 의원은 “아직도 무정차, 급정거, 급출발 사례가 많다”고 지적하고 “버스 종사자에 대한 정기적인 교육을 통해 대중교통 서비스의 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시의 조정안은 ‘울산광역시 물가대책위원회’의 심의 결과를 반영해 최종 결정한다. 강귀일 기자

▲ 17일 울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송병길)에서 김정태 의원이 울산광역시 범죄예방 도시디자인 조례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정동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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