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년 공무원 생활 인생의 전부”
“39년 공무원 생활 인생의 전부”
  • 윤경태 기자
  • 승인 2008.06.29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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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정대경 의회사무처장 명예퇴임
울산시의회 정대경 의회사무처장(지방이사관·사진)이 30일 정년을 1년 앞두고 38여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는 명예퇴임을 한다.

경상남도 진주가 고향인 정 사무처장은 경남 진양군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경상남도 고성군, 경상남도 내무국 감사과, 경남 지방공무원교육원 교수, 내무국 총무과, 감사실 조사계장 등을 역임하고 울산광역시 승격과 더불어 울산광역시로 전입해 의회사무처 전문위원, 경제통상국 경제정책과장, 감사관, 북구 경제사회국장, 울주군 총무국장, 자치행정국 총무과장, 종합건설본부장, 건설교통국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치고 지난해 7월 지방이사관으로 승진해 시의회 사무처장으로 발령받아 1여년동안 온화한 성품과 탁월한 업무 추진력으로 4대의회의 어려운 문제들을 원만히 해결하고 열린의정 구현과 국가 및 지역사회에 기여한 공이 지대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정 처장은 “지난 39년의 공무원 생활은 저의 인생 전부였고 그 속에서 만난 여러분들은 제 인생의 동반자였으며 저를 올 곧게 살아가게 해 준 저의 스승이었다”고 회상하고 “별 다른 재주도 없고 부족함이 너무나 많은 저를 과분한 직위에 까지 임용해 주신 시장님,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두분 부시장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정 처장은 또 “95년 3월 폭설때 제설작업을 신속히 하지 못해 시민들로부터 원성을 들었던 일, 경진여객 부도로 장기간의 시위, 화진교통 노사분규 때 장기간 농성 등을 원만히 해결치 못해 여러분께 누를 끼쳐 당시 담당국장으로써 지금도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 같다”고 감회를 밝혔다.

/ 윤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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