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대 울산시의회 전반기 결산
제4대 울산시의회 전반기 결산
  • 윤경태 기자
  • 승인 2008.06.29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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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귀 열린 의정 꼼꼼한 살림챙기기 예산 2조원 시대… 최강울산 정책제시
울산광역시의회는 제92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제110회 임시회까지 238일간의 회기를 소화하며 제4대 의회 전반기 의정활동을 사실상 모두 마감했다.

지난 2006년 5.31일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15명, 민주노동당 4명으로 19명의 시의원이 당선되어 제92회 임시회에서 제4대 전반기 울산광역시의회를 이끌어갈 의장에 김철욱, 부의장에 김재열·윤명희, 의회운영위원장에 김기환, 내무위원장에 박순환 , 교육사회위원장에 서동욱, 산업건설위원장에 박천동 의원을 각각 선출하고 김철욱 의장을 비롯한 19명 전의원은 심기일전 노력해 예산안 심사 및 행정사무감사 등 본연의 업무는 물론, 지역 최대숙원사업인 국립대학 설립과 혁신도시 건설 추진, 시립박물관 건립, 세계청소년 월드컵 축구대회 및 전국 장애인 체전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특히, 제4대의회부터 지방의회 역사상 처음 도입된 유급제는 의회의 역할과 위상은 물론, 의원들의 근본적인 의정활동의 목표를 다시한번 되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됐다.

제4대 시의회 전반기는 광역시 승격이후 예산이 규모면에서 매년 급속한 팽창을 가져왔으며 이러한 방대한 규모와 다양한 사업예산을 낭비됨이 없이 필요한 사업이 적기에 추진할 수 있도록 예산 심의전 사전 현장답사와 상임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차례로 거쳐 최종 예산을 확정했다.

울산광역시의회는 2006년도 추경예산안 처리에서 총 1조 7천697억원 확정했고 울산광역시교육청은 7천503억원으로 확정했다.

이어 2007년에는 울산광역시 1조 8천742억원, 울산광역시교육청 8천352억원으로 확정했다.

2008년도에는 울산광역시가 2조 3천854억원으로 확정돼 처음으로 2조원시대를 열었으며 울산광역시교육청도 1조 163억원으로 확정되면서 처음으로 1조원대 시대를 각각 열었다.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시와 교육청에 대해 2006년도와 2007년도 울산시 및 교육청이 추진한 업무전반에 대해 문제점과 실태를 짚어보고 잘못된 부분에 대한 지적과 대안을 제시하는 등 총 45개 기관에 대해 활발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상임위원회에서는 내실있는 감사를 위해 시민의견 수렴과 언론보도사항, 지역현안사업 등을 면밀히 분석·검토해 총 982건에 달하는 감사요구 자료를 확정해 시와 교육청에 요구했고 이를 토대로 상임위원회별로 심도있는 감사활동을 펼쳤다.

감사결과 2006년도에 시정요구사항 129건과 건의사항 155건으로 총 284건을, 2007년도에는 시정요구사항 108건과 건의사항 174건으로 총 282건을 각각 채택했다.

결산검사에서는 2005회계년도와 2006회계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액에 대해 예산집행과 관리의 적정성 여부를 검사하기 위해 시의원 3명과 공인회계사 6명 등 전문가로 구성된 결산검사 위원 9명을 위촉하고 심도 있는 결산검사를 실시했다.

제4대 개원이후 총 174건의 조례를 제정 또는 정비했으며 제정조례는 울산광역시 대중교통개선위원회 조례안, 울산광역시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에 관한 조례안 등 24건이다.

개정조례안은 울산광역시 수도급수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울산광역시 하수도사업 설치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138건이고, 폐지조례안은 울산광역시 회계관계공무원 보증조례 폐지 조례안 등 5건, 기타 안건 7건을 심사,의결했다.

특히 의원발의는 제1대의회 12건, 제2대의회 21건, 제3대의회 23건이 각각 발의된데 비해 제4대 의회가 2년이나 남은 시점임에도 제3대 의회 23건의 발의건수를 초과함으로써 유급제 실시 이후 의원들의 적극적인 의정활동으로 시민의 권익보호와 대의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생활과 직접 관련된 사항이나 지역현안사업 등에 대해 시와 교육청의 소견을 듣고 올바른 대안제시를 위해 시정질문 11건, 서면질문 65건, 자유발언 14건 등 총 90건을 질의·발언했다

시정 및 서면질문과 5분 자유발언 등의 내용과 답변이 대부분 시민들의 관심사항으로 언론을 통해 상세히 전달함으로써 시민들의 관심제고는 물론, 시정 및 의정참여를 유도하기도 했다.

주요현안 사업장과 행정사무감사 및 예산안 심사관련 사업장 등을 현장 방문해 사업의 타당성과 실현 가능성 여부를 직접 확인함으로써 예산심사를 명확히 하고 올바른 정책방향을 제시하는 등 현장 의정활동을 강화했다.

지난 2006년 9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동안 울산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제26회 전국 장애인 체육대회에서는 준비과정에서 많은 어려움과 부담감은 있었지만 110만 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자원봉사자들의 무한 봉사로 지난해 제86회 전국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저력을 발판으로 장애인 전국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언양 반연지구로 국립대학 설립지가 확정된 이후 시의회는 해당 상임위인 내무위원회에서는 공유재산관리계획을 변경의결함으로써 대학부지(30만평)을 울산광역시 명의로 취득을 결정해 국립대 설립에 박차를 가했다.

보상협의가 되지 않는 부지에 대해서는 수용재결 신청으로 보상완료를 통해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명실상부한 지역을 대표하는 종합대학으로 설립될 때까지 계속적으로 최대한 의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시의회는 혁신도시로 우정지구가 확정됨에 따라 혁신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혁신도시에서 제외된 자치단체에 대하여는 지역균형 발전차원에서 정책적 배려를 고려하여 흐트러진 민심수습을 통한 화합된 울산건설을 병행 추진하는데도 계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시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혁신도시 사업 지원으로 드디어 역사적인 혁신도시 기공식이 지난해 12월 26일 개최되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해 8월 18일부터 9월 9일까지 23일동안 우리시를 비롯해 서울, 수원 등 8개도시에서 2007 FIFA 세계 청소년 월드컵 축구대회가 열려 지난해 제86회 전국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저력을 발판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의회홈페이지를 통해 의회 및 의정활동을 홍보하기 위해 의정소식 440회, 의회화보 623회, 의원동정 466회 등을 게시했으며 올바른 인터넷 문화 정착을 위해 시민발언대를 실명제로 운영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게시할 수 있는 자유게시판을 만들어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는 사이버 공간을 확충했다.

또 시의회 홈페이지를 최신형으로 교체하고 홈페이지 컨텐츠를 확충해 시민들 누구나 편리하게 즐겨 의회홈페이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민에게 한층 더 다가서는 열린의회구현의 패러다임을 열었다.

광역시 승격 10주년을 맞아 울산광역시 일반현황과 지방자치의 변천사 등을 수록한 ‘울산광역시 의정 10년사’ 책자 1천100권과 CD 4천개를 제작해 유관기관에 배부해 그간의 의정활동과 울산시를 대내외로 홍보하는 자료로 활용했다.

시의회는 입법 및 정책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의 의정담당관실내 1개의 입법정책담당을 2개의 담당으로 보강해 의회운영위원회로 배속시켜 입법정책 1담당에 3명(행정5 1명, 행정6 1명, 기능8 1명)을 배치해 내무위와 산건위를, 입법정책 2담당에 2명(행정5 1명, 행정7 1명)을 운영위와 교사위를 각각 전담해 조직을 개편했다.

시의회는 의원들의 관심분야에 대한 연구를 위해 연구단체 구성 운영 및 지원을 통한 올바른 정책방향 제시와 의회 입법 및 정책기능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울산광역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운영에 관한 규정을 마련하고 ‘의회 정책포럼’, ‘산업수도 발전연구회’, ‘풀뿌리 시정포럼’ 등 의원 연구단체의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사회복지시설 6개소를 추석과 설명절때 세제류 등 생활용품을 전달하며 위문활동을 매년 해오고 있다.

일년내내 하루도 빠짐없이 시민들의 불편과 애로·건의사항을 서면이나 인터넷으로 접수받아 신속하게 처리하고 있으며, 의회홈페이지의 시민발언대에 116건을 접수해 모두 처리함으로써 제4대 의회의 의정목표인 열린의회를 구현했다. / 윤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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