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銀 지역환원 탄력
경남銀 지역환원 탄력
  • 강은정 기자
  • 승인 2013.11.2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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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은컨소시엄, 국내최대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공동인수 나서… 내달 23일 본입찰

경남은행 인수전에 뛰어든 경은사랑 컨소시엄이 국내 최대 사모펀드와 손잡고 경쟁력을 강화했다.

2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경은사랑 컨소시엄은 국내 최고의 사모펀드사 MBK파트너스와 함께 경남은행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경은사랑 컨소시엄은 경남은행 인수추진위원회와 트루벤인베스트먼트로 구성돼 있었다. 본 입찰을 한달여 앞두고 경은사랑 컨소시엄은 개정된 은행법에 따르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다.

MBK파트너스의 참여는 4개의 예비 입찰 후보들의 적격 심사에 나선 공적자금위원회가 경남은행 컨소시엄이 은행 경영권을 인수할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경은사랑 컨소시엄 관계자는 “MBK파트너스가 경은사랑 컨소시엄에 들어오면서 충분한 자금력을 갖추게 됐다”며 “개정된 은행법 조건도 만족시키기 때문에 경남은행 인수에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은사랑 컨소시엄은 최대 약점인 자금력을 MBK파트너스를 통해 확보함으로써 강력한 인수후보가 될 전망이다.

한편 경남은행 민영화를 위해 경남은행 노동조합이 지난 20일부터 천막 농성에 들어갔다.

노조는 “다른 은행의 경남은행 인수를 철저히 막고, 천막농성으로 정부에 강력한 투쟁의지를 전달할 것”이라며 “지역민에게는 경남은행의 지역환원 당위성에 대해 적극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은행 인수전의 본입찰은 다음달 23일 이뤄지며 연말이나 내년 초에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다.

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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