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운산 ‘치유의 숲’ 2015년 완공
대운산 ‘치유의 숲’ 2015년 완공
  • 최인식 기자
  • 승인 2013.11.19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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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억 들여 건강센터·정원·프로그램 운영
내년 착공… “편백숲 통해 주민건강 증진”
 

철쭉군락과 편백나무 숲이 우거진 울산 울주군 온양읍 대운산 일대에 대규모 ‘치유의 숲’이 조성된다.

이 사업을 시행하는 남부지방산림청은 19일 울주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대운산 치유의 숲 조성 보고회’를 개최했다.

‘치유의 숲’ 사업은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대운산(해발 742m) 일대 724㏊에 건강증진센터, 치유숲길(1.5㎞), 맨발체험로, 숲속체조실, 자연치유정원 등을 조성한다.

치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시설물 조성은 물론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체험 프로그램의 경우 당일형으로 운영되며 스트레스 예방 및 관리 프로그램은 1박2일과 2박3일의 숙박형으로 나눠 운영될 예정이다.

숙박형 프로그램은 신청자의 건강상태에 따라 치유의 숲길 걷기, 물치유(크나이프), 아로마 호흡법, 산림욕 체조 등 선택적으로 진행된다.

남부지방산림청은 52억원을 들여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15년말 완공 예정이다.

치유의 숲은 산림욕장, 자연휴양림 등과 유사한 개념이지만 치유프로그램 등을 통해 숲을 자연 치유의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점이다.

대운산은 울주군과 양산시, 부산 기장군과 연접해 있어 동남권지역 도시민들이 차로 30분 이내에 찾을 수 있을 정도로 접근성이 용이하다.

또 인근에 간절곶(15㎞), 울산온천(6㎞), 등 관광휴양지와 함께 대운산 자연휴양림, 시립노인병원(6㎞) 등 휴양 및 의료시설이 위치해 있다.

대운산 하단부 계곡 부위에는 면역기능강화 물질인 피톤치드 함유량이 높은 편백나무 군상이 조림돼 있어 ‘치유의 숲’ 조성지로 최적지다.

남부산림청 관계자는 “대운산 ‘치유의 숲’ 시설은 인위적인 치유가 아닌 숲 자체의 치유능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조성하겠다”며 “지역사회와 연계될 경우 주민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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