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차 전용도로’ 무색한 주차문제
‘소방차 전용도로’ 무색한 주차문제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06.25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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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용차량 1000만대 시대를 돌파하면서 가장 심각하게 대두되는 것이 바로 주차문제이다. 자가용이 늘어나는 것은 경제의 발전과 더불어 생겨나는 어쩔수 없는 현상이지만 주차문제는 국민들의 의식수준 이 그만큼 높지 않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어서 안타깝다.

대부분의 아파트 진입로에는 ‘소방차 전용 도로’라고 표기된 부분이 있다.

그러나 ‘소방차 전용도로’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아무렇게나 차량을 주차해 놓는 것이 현실이다. 물론 아파트 관리 사무소에서도 소방차 진입로에 주차를 하지 말아달라는 내용을 각 동 엘리베이터나 경비실등에 게시하고 주차차량에 경고 안내문 등을 붙이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지만 별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만약 긴급상황이 발생해 소방차량이 진입을 해야 하는데 주차해놓은 차량들이 문제가 되어서 자칫 대형의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이러한 주차 문제는 결코 작지 않은 것임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또 아파트 주차장이나 공용주차장 등에서 흔히 주차공간에 차량을 주차시키지 않고 바퀴가 주차선에 맞물리거나 그 위에 주차해 2개의 주차공간을 차지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할 경우 다른 차량들이 주차를 하지 못하여 결국 도로 변에 주차를 하게 되어 교통소통에 방해가 되고 이는 또 다시 안전사고나 교통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나 혼자 편리하자고 무의식적으로 한 행동이 자칫 엄청난 피해를 불러올 수 있음 을 인식하고 운전자들은 올바른 주차습관을 기르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김경필·울주군 범서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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