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음악회
수능 음악회
  • 구미현 기자
  • 승인 2013.11.1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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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향·합창단 사흘간 수험생 대상
19, 20, 26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 울산시립합창단과 교향악단은 고3 수험생을 위해 19, 20, 26일 ‘2013 수능음악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울산시립합창단 공연장면.
울산시립합창단과 교향악단은 수능을 치른 고3 수험생을 위해 19, 20, 26일 사흘간 오전 11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013 수능음악회’를 연다.

2003년부터 수험생을 위한 특별한 음악회를 열고 있는 울산시립합창단은 올해 울산고, 성광여고, 남목고, 경의고 등 총 12개 학교 4천100여명의 학생이 공연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울산시립합창단은 19일과 20일 이틀동안 영국 최초의 마드리갈 작곡가 토마스 몰리의 ‘Fyer, Fyer’, 16세기 최고의 종교음악 작곡가 팔레스트리나의 ‘Sicut Cervus’ 등 르네상스 음악으로 출발한다.

이어 여성합창과 남성합창으로 주옥같은 노랫말인 ‘목련꽃’, ‘Let it be’ , ‘Yersterday Oncemore’, ‘북어’ 등 한국가곡과 팝송을 아름다운 하모니로 선사한다.

또 지난달 정기공연으로 무대에 올려 뜨거운 박수를 받았던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 하이라이트 장면을 독일 원어로 열연한다.

울산시향은 26일 엘가의 웅장하고 박력 넘치는 선율 ‘위풍당당행진곡’으로 출발하고 지성호 악장 협연으로 비발디의 ‘사계’ 중 ‘겨울’을 연주한다.

피날레 곡은 모스크바를 함락시키려는 프랑스 나폴레옹 군대를 물리치고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차이콥스키가 작곡한 밝고 명랑한 러시아 민요풍의 장대한 선율과 승리의 기쁨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1812 서곡’으로 수험생을 격려한다.

울산문화예술회관 이형조 관장은 “이번 수능음악회가 입시를 준비하느라 지친 학생에게 마음의 여유와 안식을 선물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그동안 책상 앞에서 보내던 시간을 공연장으로 관심을 돌릴 수 있도록 다양하고 재미있는 공연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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