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포커스]전세계 부자, 더 많아지고 재산도 늘어
[월드 포커스]전세계 부자, 더 많아지고 재산도 늘어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06.25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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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10만명 총 40조7천억달러 보유
중동 인도·중국·브라질 돋보여

전세계의 부자가 미국발 금융 위기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더 많아지고 평균 재산도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투자은행 메릴 린치가 컨설팅 회사 캡제미니와 공동 조사해 매년 발표하는 고액 순자산 보유자(HNWI)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주거지와 자동차를 비롯한 소비재를 뺀 순 자산이 100만달러가 넘는 부자가 지난해 1천10만명으로 한 해 전에 비해 6% 증가했다.

올해가 12번째인 ‘세계부(富) 보고서’는 또 이들 백만장자의 1인당 평균 순 자산이 처음으로 400만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24일 공개됐다.

보고서는 이들 백만장자가 보유한 순 자산이 모두 40조7천억달러로 한해 전에 비해 9.4% 증가한 것으로 집계했다.

지역 별로는 미국을 포함한 북미가 33만명으로 4.2% 증가하면서 1위를 유지했으며 3.7% 증가해 31만명을 기록한 유럽이 뒤를 이었다.

아시아·태평양은 한 해 전에 비해 8.7% 늘어난 28만명으로 3위에 올랐다.

중동의 경우 고유가 덕택에 ‘백만장자 클럽’ 가입자가 40만명으로 한해 전에 비해 15.6% 늘어났으며 중남미도 12.2% 증가한 40만명으로 집계됐다.

아프리카의 경우 10만명이 HNWI로 분류되면서 10% 증가를 기록했다.

보유 순자산의 경우 북미가 11조7천억달러로 전년비 4.4% 증가해 1위를 기록했으며 유럽 10조6천억달러, 아시아 9조5천억달러 순이었다.

국가 별로는 신흥 경제대국들이 급부상해 인도의 HNWI가 22.7% 증가를 기록했으며 중국(20.3%)과 브라질(19.1%)도 돋보였다.

그러나 미국은 순자산이 100만달러가 넘는 인구의 3분의 1 가량을 점해 수위를 유지했으며 일본과 독일도 백만장자 클럽에서 여전히 다수를 이뤘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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