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난새와 함께하는 가족음악회
금난새와 함께하는 가족음악회
  • 구미현 기자
  • 승인 2013.11.14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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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곁들인 ‘동물의 사육제’… 내일 울주문예회관
한국이 자랑하는 지휘자 금난새와 떠나는 아름다운 클래식 여행이 울산 시민을 기다린다.

울주문화예술회관(관장 황지애)이 마련하는 ‘금난새와 함께하는 가족음악회’가 16일 오후 7시 30분 울주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무대 위의 나는 새, 금난새의 지휘와 유라시안 챔버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카미유 생상스(C.saint-saens)의 동물의 사육제로 꾸며진다.

1886년 오스트리아의 작은 카니발을 위해 만들어졌다는 동물의 사육제는 ‘서주와 사자왕의 행진곡’을 시작으로 ‘야생마’, ‘캥거루’, ‘숲속의 뻐꾹새’ 등 기지와 해학이 넘치는 14개의 소품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조용한 호수 위를 소리 없이 미끄러져가는, 우아하고 깨끗한 모습을 나타낸 ‘백조’가 유명하다.

음악회에 재미난 해석을 곁들이고 때론 관객을 무대 위로 불러들여 지휘봉을 넘기기도 하고, 연주할 곡목을 미리 알리지 않는 깜짝 음악회를 연출하는 등 어렵게만 느껴졌던 클래식 음악을 청중 가까이에서 들려준다.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정예단원으로 구성된 소규모의 연주단체로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는 유라시안 챔버 오케스트라의 참가도 기대된다. 문의 ☎229-9500 울주문화예술회관. 구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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