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銀 인수후보 4곳 확정
경남銀 인수후보 4곳 확정
  • 강은정 기자
  • 승인 2013.10.20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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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은사랑컨소시엄·BS·DGB·기업은행

경남은행 인수 후보로 경남은행 인수추진위원회, BS금융 등 4개사가 확정됐다.

금융위원회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는 지난 18일 열린 회의에서 경남은행 매각 예비입찰에 참여한 4개 금융지주를 후보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경남은행 최종입찰 대상자에는 예비입찰에 참여한 경남은행 인추위(경은사랑 컨소시엄), BS금융, DGB금융지주, 기업은행 등 4곳이다.

공자위 관계자는 “인수대금과 자금조달 실현 가능성 등 경제적 타당성을 중심으로 입찰자를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표에 인수후보들은 “예상했던 결과”라는 반응을 보이며 공자위가 시행하는 8주간의 실사 기간에 인수 계획을 상세히 마련한다는 것이다.

경은사랑 컨소시엄은 사모펀드, 지역자본, 우리사주조합 구성으로 인수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되기 위해 평가 기준에 맞춘 전략도 구상한다는 계획이다.

BS금융, DGB금융, 기업은행 등 금융기관은 내부 적립금, 회사채 발행, 유상증자 등 여러 방법으로 인수 자금을 마련할 전망이다.

본 입찰 대상 선정 기준 내용도 주목할만한 사안이다. 금융당국이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라는 목표와 지역환원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선정된 최종입찰 대상자는 오는 23일 시작해 8주간의 예비실사를 거치게 된다. 이후 12월 중순께 본입찰이 이뤄진 뒤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금융업계는 경남은행 인수 가격이 1조1천억에서 1조3천억원대를 이를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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