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銀 지역환원 총력투쟁”
“경남銀 지역환원 총력투쟁”
  • 강은정 기자
  • 승인 2013.10.10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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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인추위 우선협상자 선정 궐기대회·청와대 1인시위 등 진행

경남은행 노조가 경남은행의 지역환원과 독자생존을 위한 총력투쟁을 선언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경남은행지부(위원장 김병욱)는 10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은행의 지역환원과 독자분리 민영화를 위한 총력투쟁에 돌입했다.

경은 노조는 “지역은행에 대해 그동안 지역민이 보여준 과분한 사랑에 보답하는 길은 오직 지역환원”이라며 “경은 직원은 최우선 협상대상자가 경남은행인수추진위원회의 경남사랑컨소시엄으로 결정되는 그날까지 대동단결해 총력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은 노조는 오는 24일 경남은행 지역환원을 바라는 108만 지역민이 동참한 서명지를 청와대와 금융위원회 국회 등에 전달하는 것을 시작으로 청와대 앞 1인 시위, 민영화 관련 토크쇼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다음달부터는 경은 인수를 위해 제안서를 제출한 IBK, BS, DGB 본점 항의 방문과 1인시위를 전개하는 한편 지역출신 국회의원을 만나 민영화의 당위성을 호소할 계획이다.

이어 12월 20일에는 경남과 울산 지역민의 염원을 담아 ‘경남은행 지역환원 민영화 촉구 총력 투쟁 궐기대회’를 열어 지역민의 결집된 뜻을 전달한다는 구상이다.

경은 노조는 “경남은행 지역환원을 위한 100만 서명운동 결과 경남과 울산 지역민의 참여와 관심으로 108만명이 넘는 서명지가 집계됐다”며 “이는 정부와 금융당국을 향한 소리 없는 함성이요 외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경은 노조는 “자기 밥그릇 때문에 서로 눈치 보며 입찰에 참여한 금융지주와 정부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준비 없는 국책은행의 입찰참여는 340만 경남도민과 120만 울산시민에게 분노를 일으킨다”며 “서명지 전달을 기점으로 울산과 경남에서의 결의대회는 물론 대규모 상경집회를 통해 민영화의 당위성을 알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은 노조 김병욱 위원장은 “12월 말 우선협상 대상에 경남컨소시엄이 선정되지 않을 경우 필사즉생의 각오로 강경대응할 것”이라며 “민영화의 최우선 과제는 전 직원의 고용안정이며 이 목적이

달성되는 그날까지 투쟁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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