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에서의 추락·전도 재해예방
건설현장에서의 추락·전도 재해예방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06.19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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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글에서는 울산지역의 건설재해현황 통계를 살펴보았고 개구부, 사다리, 비계(작업발판)라는 주요 기인물과 저비용 고효율의 예방대책으로 관리감독자의 순회점검과 위험예지훈련의 생활화를 강조하였다.

흔히 3대 다발재해라고 해서 추락, 전도, 협착을 들지만 건설현장재해는 전국 공통 현상으로 추락·전도재해가 전체재해의 50%에 육박한다.

자율안전관리 체제구축에 어려움이 있는 50억원미만(울산 건설재해의 85.7% 점유) 건설현장이 기술지원의 대상으로 선정되었으며 주요사업내용은 아래 표와 같다.

고위험군에 속하는 위 세가지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서 공단에서는 대상현장의 발굴에서 현장책임자 대면, 현장점검 후 개선대책 제시, 기술자료, 홍보자료제공이라는 절차를 거친다.

올해부터는 산재가입사업장 발생현황이 거의 실시간으로 연동되어 컴퓨터 조회가 가능해짐으로써 담당지역구별로 일일조회가 이루어져 대상현장 발굴에는 크게 문제점이 없다. 그러나, 대상현장을 방문하더라도 현장책임자를 대면하고 현장점검과 개선대책 제시에는 많은 애로가 있다.

현장사무실도 없고 책임자가 상주하지도 않아 현장책임자를 대면 할 기회가 드물다. 설령 대면한다 하더라도 ‘알아서 잘 하고 있는데 이런 소규모현장까지 점검대상인가?’ 하는 표정을 보면 그냥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지만 그렇게 할 수는 없다.

전담안전관리자가 선임된 120억이상 건설현장에 근로자 스스로 안전모를 착용토록 하는데 오랜 시간이 필요했다. 3억미만 소규모건설현장에도 폭40센티미터 이상의 경량작업발판이 촘촘히 깔리고 근접 활선에 방호관이 씌워져 있는 현장을 가끔씩 볼 수 있지만 끊임없이 3억미만 소규모 건설현장의 문제를 이슈화하고 적극적으로 기술지원을 한다면 점차 개선 될 것이 확실하다.

지역특성화사업인 공장 신·증설 및 플랜트 개·보수 공사현장 점검지원 관련으로 울산지역 특성상 공장의 신·증설이나 Shut Down 기간을 정해두고 각 플랜트 사업장이 유지 개·보수공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함으로써 발생하는 재해가 매년 40%대의 점유를 보이고 있으며 사망사고인 중대재해 점유율도 40%대를 나타낸다.

이를 해소하지 않고서는 울산지역의 재해율 개선은 어려울 것이며, 전문건설업체의 최저가 수주도 문제이기도 하지만 짧은 공기 내에 완공을 요구하는 발주 모기업 측의 변화도 요구된다.

재해예방대책 3E (Engineering, Education, Enforcement)중에서 Enforcement는 이윤에 반하는 대표적인 규제이며 압박임에는 틀림이 없다. 현장상황에 맞는 합리적인 규제를 요구해야 하고 또한 받아들여져야 할 것이다. 안전공단은 건설현장관계자 여러분과 한 배를 타고 있으며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동반자로 인식 해 달라고 말하고 싶다. 모든 문제점을 허심탄회하게 공유 하고 대안을 찾는 데 있어 조력자 및 건설현장 관계자 여러분의 많은 지원요청과 문의에 적극적으로 임 할 것을 다짐하면서 다음에는 <산업안전보건을 위한 각 주체의 책임>에 대해 글을 이어 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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