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줄기 모여 ‘웅장한 하나’
두 줄기 모여 ‘웅장한 하나’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3.09.0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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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학심이골 쌍폭포
▲ 쌍폭포 우측 여름풍경.

위치 :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학심이골

크기 : 높이 20m, 소(沼)의 둘레 50m

쌍폭포(雙瀑布)는 가지산 서·북능 쌀바위 부근에서 발원한 물줄기와 가지산 북능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모여 우렁찬 물소리를 내며 하류로 흘러간다. 쌍폭포는 학심이골 하단에 위치해 있다.

학심이골 쌍폭포(雙瀑布)는 고헌산 홈도골의 홈도폭포와 함께 영남알프스를 대표하는 쌍폭포다. 좌·우 대칭되는 폭포로 좌측 경관이 더욱 뛰어나다.

쌍폭포에 가기 전 또 다른 작은 쌍폭포(雙瀑布)가 있어 사진에 담아본 뒤 계곡을 따라 올라간다. 작은 쌍폭포에서 출발한 지 20여분 뒤 굉음을 울리는 우렁찬 물줄기가 집채만한 바위 사이로 흘러내리고 있다. 조심해서 가까이 다가가 보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웅장한 두 줄기의 물줄기가 바위를 타고 아래로 내리 꽂힌다. 과연 압권이다. 폭포 길이는 20m 이상이다.

▲ 학심이골 쌍폭포
폭포 아래 소(沼)를 감상하기 위해 트래버스(등산이나 스키에서, 비탈진 면을 가로질러 오르거나 내림)해 조심스럽게 내려가 본다. 소(沼)의 둘레는 대략 50m 이상 돼 보이고, 깊은 곳의 깊이는 2m가 넘어 보인다. 폭포 주위 빼어난 풍광은 학심이골의 어느 폭포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검푸른 암벽들이 우뚝 서 있는 협곡은 학이 모여들만하다. 내려갔던 바위암반을 다시 올라가기 위해서는 다시 트래버스를 해야 한다.

폭포를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잇달아 나타나는 작은 소(沼)와 담(潭)은 등산객들 발길을 잠시 묶어 놓는다. 벼랑 끝에 지탱해 온갖 풍파를 견디며 살아가는 한 그루 낙락장송, 부처손 등 이 모두가 학심이골의 비경이다. 이런 저런 생각을 머릿속에 떠올리며 가는 길을 재촉해 본다.

쌍폭포(雙瀑布)에서 비룡폭포 합수 지점까지는 고만고만한 길이 이어진다. 최근 새로 조성된 등산로가 만들어져서 30여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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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메뉴 : 오리불고기, 닭백숙, 메기매운탕, 산채비빔밥, 동동주 등)

▲ 쌍폭포 좌측

 

▲ 쌍폭포 우측.

▲ 쌍폭포 아래 무명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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