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상트로’ 인도서 ‘최고’
현대차‘상트로’ 인도서 ‘최고’
  • 하주화 기자
  • 승인 2008.06.1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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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구품질조사 콤팩트급 1위… 현지 공장 생산 전차종 상위권
▲ 현대차는 지난 17일 미국 시장조사 기관인 제이디파워(J.D. Power)가 인도에서 실시한 내구품질조사(VDS)에서 ‘상트로’가 콤팩트카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인도생산 전차종이 최상권에 올라 시장 확대전망이 밝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미국 시장조사 기관인 제이디파워(J.D. Power)가 인도에서 실시한 내구품질조사(VDS)에서 ‘상트로’가 콤팩트카 부문 1위에 올랐다고 18일 밝혔다.

현대차는 상트로 뿐만 아니라 인도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조사대상 전 모델을 최상위권에 올려 내구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제이디파워가 인도에서 내구품질 조사결과를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12개 회사 33개 모델을 대상으로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델리를 비롯한 20여개 주요도시 4천7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

구매 후 30개월에서 42개월이 지난 차량의 엔진, 변속기, 주행 등 9개 세부항목에 대해 평가가 이뤄졌으며 자동차 100대당 불만 건수를 점수로 환산해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이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대차의 상트로는 265점을 기록, 경쟁모델인 마루티 젠(280점)을 제쳤다.

또 클릭(현지명 겟츠)이 322점으로 프리미엄 콤팩트 부분 2위, 엑센트와 쏘나타가 각각 288점과 183점을 획득, 두 모델 모두 부문별 3위에 오르는 등 전반적인 평가 결과가 우수했다.

인도공장에서 같이 생산되고 있는 i10과 베르나는 신차로 평가대상에서 제외됐고 아반떼XD는 단종돼 조사되지 않았다.

이번에 내구품질 1위에 오른 상트로는 현대차 인도 진출 원년인 지난 1998년부터 판매된 스테디셀러이자 지난해까지 인도에서만 86만2천여대가 팔린 베스트셀러 모델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결과는 인도공장 가동 10년의 노하우와 인도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라며 “상트로는 첨단설비의 2공장에서 생산되는 i10과 함께 인도시장 신성장의 원동력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제품 및 품질경쟁력을 기반으로 인도 내수시장에서 올해 5월까지 지난해 대비 35.3%나 급성장한 11만 4천 281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i10과 상트로 등 주력모델에 대한 마케팅활동을 강화하고 판매 및 정비망 확충, 신모델 출시 등을 통해 판매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 하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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