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9일간 울산대공원과 들꽃학습원 등에서 반딧불이 시민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이에따라 시는 오는 20일 오후 4시 울산대공원 남문 광장, 장미원 입구 및 야생초화원 일원에서 시민, 학생 등 6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반딧불이 체험행사를 마련한다.
이날 체험행사는 남문광장에서 반딧불이 자료 전시와 모형 만들기 행사가 개최되며 장미원 입구 및 야생초화원 등에서 반딧불이 날리기 행사가 열린다.
울산시는 또한 오는 21일~28일 오후 8시30분~10시 울주군 범서읍 서사리 들꽃학습원에 설치된 반딧불이 생태관에서 반딧불이 복원사업 설명, 반딧불이 특징 및 한살이 과정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된다.
들꽃 학습원 반딧불이 생태관(198㎡)에는 현재 1000마리의 애반딧불이를 배양 중에 있다.
반딧불이 복원사업(2006년~2009년)은 지역 생물 다양성 증진과 친환경적 도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울산시와 울산교육과학원(들꽃학습원)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생태관 설치 운영, 애벌레 배양기술 습득, 자연 방사 등으로 추진된다.
청정지역을 나타내는 환경 지표종으로 알려진 반딧불이는 몸길이 12~18㎜에 등판은 검고 몸판은 붉은색을 띄며 성충의 배 끝에 발광기가 있어 빛을 낸다.
한국에는 총 8종이 서식하며 이중 애반딧불이, 파파리반딧불이, 늦반딧불이 등 3종이 석남사, 범서 천상 본동 등의 일부 지역에서 자연서식하고 있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 반딧불이 일생은 알→ 애벌레→번데기→성충 등으로 진행된다. / 이주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