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포커스] “고유가에 못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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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06.17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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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아우성

태국, 트럭 총파업 예정 물류대란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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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도 트럭 운송업자들이 유가 인상에 따른 정부 지원을 촉구하며 총파업을 벌일 태세여서 물류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화물운송업자 단체인 ‘태국육상수송연맹’은 오는 19일 연맹과 정부 대표간 협상이 결렬될 경우 연맹 산하 트럭을 동원, 태국 수도 방콕으로 진입하는 모든 고속도로를 막고 총파업을 벌이겠다고 16일 밝혔다. 연맹 소속 화물운송업자들이 소유하고 있는 트럭은 모두 40만 대에 이른다.

태국육상수송연맹측은 유가 보조금 지원제도 실시와 함께 대체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트럭 엔진을 개조하는데 저리의 자금을 융자해줄 것 등을 정부에 요구한 상태다.

푼피롬 립타판롭 에너지부 장관은 연맹 측이 경유에 대해 리터당 3바트(약90원)씩 보조금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 이를 에너지부 산하 위원회에서 논의할 예정이지만 반대하는 위원이 많다고 밝혔다.

태국 국영 정유회사는 지난달 방콕 시내버스에 대해 경유 가격을 8% 인하해주기로 합의했었다.

연맹 측은 이 같은 유가 보조금 지원을 화물운송업까지 확대해줄 것을 요구하며 지난 11일 반나절 동안 전국에서 파업을 벌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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