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계속된 선수들의 부상이 이충희 감독의 발목을 잡았다. 시즌이 개막하기도 전에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뽑은 2명이 모두 부상으로 쓰러져 교체해야 했던 이충희 감독은 팀의 간판인 김승현마저 개막전만 뛰고 허리 부상으로 드러누우면서 불길한 조짐을 엿봤다.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교체한 외국인 선수 로버트 브래넌도 허리 부상으로 나가 떨어졌고 대체 선수로 들여온 칼튼 아론 역시 7경기만 뛰고 부상으로 두 손을 들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100% 전력으로 치른 경기는 울산 모비스를 꺾은 개막전 한 경기에 불과하다는 말이 과언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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