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요삼 이틀째 의식 찾지 못해
최요삼 이틀째 의식 찾지 못해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7.12.26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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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복싱 경기도중 턱 맞고 뇌출혈
약물치료중 1주 가량 지켜봐야 판단

프로복싱 경기 막판 뇌출혈을 일으켜 수술을 받은 최요삼(33·숭민체육관)이 이틀째 의식을 되찾지 못한 채 사경을 헤매고 있다.

최요삼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순천향대학교병원은 26일 “현재 뇌압 상승과 출혈을 막기 위해 약물치료를 하고 있지만 아직 별다른 차도가 없는 상태”라며 “1주 가량 경과를 지켜봐야 의식을 회복할 수 있을 지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치의 박형기 교수(신경외과)는 “최요삼 선수는 애초 교정맥 파열때문에 수술을 했지만 뇌압이 높은 상태여서 2시간 만에 수술을 끝냈다”고 설명했다.

병원측은 애초 2∼3일 가량 차도를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지만 이는 심장기능에 대한 것일 뿐이며 최요삼은 운동으로 단련된 만큼 심장기능은 크게 우려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요삼은 25일 광진구 자양동 광진구민 체육센터에서 벌어진 세계복싱기구(WBO) 플라이급 인터콘티넨탈 타이틀 1차 방어전 종료 직전 도전자 헤리 아몰(24·인도네시아)의 오른손 스트레이트에 턱을 맞고 쓰러졌다가 일어섰지만 다시 정신을 잃었다. / 연합뉴스

# [▨ 창원LG 이충희 감독 중도사퇴] 7년 기다린 재도전

이렇게 허무하게…

프로농구 대구 오리온스 이충희(48) 감독이 성적 부진 책임을 지고 시즌 도중에 사퇴했다.

오리온스는 26일 4승22패 부진한 성적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이충희 감독 대신 김상식(39) 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7년을 기다린 재도전 기회도 결국 허무하게 끝나고 말았다.

한국 농구가 낳은 최고 스타선수 출신 이충희(48·사진) 전 대구 오리온스 감독이 26일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하면서 그를 아끼는 팬들의 가슴을 다시 아프게 했다.

1999~2000 시즌 창원 LG 감독을 끝으로 프로 무대를 떠났다가 올해 5월 복귀해 재도전 기회를 잡은 이충희 감독의 출발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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