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2-17호선’ 도로확장 백지화 원해
‘중 2-17호선’ 도로확장 백지화 원해
  • 김준형 기자
  • 승인 2008.06.16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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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자대표, 소음기준치 이상·차량통행량 조사 결과 정체현상 없어
울산 동부동 현대패밀리 동부아파트 주민들이 16일 ‘남목지구대앞~남목3동사무소’ 도로확장계획 전면 철회를 주장하고 나섰다.

현대패밀리 동부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회장 김경득)는 △아파트부지 편입 △소음과 매연 피해 △건물 울림 △인도 축소에 따른 통학로 위협 등을 이유로 동구청이 ‘중 2-17호선’ 도로를 현행 2~3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하려는 계획을 백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입주자대표회의는 “지난 15일 자체적으로 아파트 7층 내부 복도에서 소음을 측정해본 결과 소음기준인 65dB을 넘었다”며 “도로를 확장하게 되면 피해가 가중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11일과 14일 실제 차량통행량 조사도 실시한 결과 차량정체현상은 전혀 없어 도로개설이 필요하지 않다”고 계획에 반박하며 “보류로는 만족할 수 없어 계획 자체를 백지화해야 안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중2-17호선 도로확장계획은 지난달 16일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됐지만 위원회가 △주민여론 수렴 △교통체계에 대한 기술적 검토 △도로의 필요성에 대한 전면적 재검토 등의 이유로 반대해 현재 심의가 보류된 상태다.

이에 대해 동구청 관계자는 “도로상습 정체와 주차난, 남목주전간 도로 직선화사업과의 연계 등으로 확장이 불가피하다”며 “17일 오후 8시 동부동 동부아파트 경로당에서 도로개설 필요성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 김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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