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77…함지훈·전영수·우지원 등 침묵
득점선두 테렌스 섀넌에 막혀 시즌 19패울산 모비스가 득점선두 테렌스 섀넌이 버틴 인천 전자랜드의 벽에 막혀 올시즌 첫 3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모비스는 26일 인천 삼삼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텔레콤 T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키나영(11리바운드 4스틸)이 24점을 올리며 모처럼 제몫을 다했으나 함지훈과 전영수 우지원 등 믿었던 선수들이 한자리수 득점에 그쳐 35점을 폭발시킨 테렌스 섀넌(10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종횡무진한 전자랜드에 68-77로 패했다.
이로써 모비스는 지난 21일 오리온스전 승리 이후 올시즌 첫 3연승 도전에 실패하며 상승분위기를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1쿼터를 21-20 한점 앞선 모비스는 2쿼터에서 올시즌 득점선두 섀넌을 막지 막지 못해 전반에만 21점이나 허용한데다 선수들의 슛난조까지 겹쳐 36-43으로 7점 뒤지는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3쿼터 들어서도 모비스는 전자랜드가 9점을 넣을 때까지 4분여 동안 한점도 득점하지 못하는 수모를 당하는 등 1쿼터를 제외하고는 계속 득점과 리바운드 등에서 전자랜드에 끌려다녔다.
결국 모비스는 이후 단 한차례도 역전의 찬스를 잡지 못한 채 올시즌 19패(7승)째를 기록했다.
/김기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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