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 지역환원 열기 ‘후끈’
경남은행 지역환원 열기 ‘후끈’
  • 강은정
  • 승인 2013.07.23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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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경남 801개사 참여 투자금 1조 넘어
▲ 지난 13일 창원에서 열린 ‘경남은행 환원 결의대회 및 100만인 서명운동’에 참석한 지역민들 모습.

경남은행 지역 환원을 희망하는 울산·경남지역 기업들이 1조원 이상 투자 의향을 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은행인수추진위원회(대표 공동위원장 최충경)는 경남은행 인수를 위한 지역 자본 컨소시엄 1차 투자의향서를 마감한 결과 801개사 1조원을 넘는 금액이 접수됐다고 23일 밝혔다.

울산의 경우 84군데의 업체에서 투자 의향을 밝힌 것으로 조사됐다.

인수추진위원회는 지난달 27일부터 창원상의 등 경남도내 9개 상의, 울산상의를 통해 회원사 등 6천여개사에 안내공문을 발송했다.

그 결과 801개사에서 총 1조원 이상을 투자할 의향을 나타낸 것으로 집계 됐다.

특히 100억원 이상을 투자하겠다는 회사도 10곳이나 되는 것으로 집계돼 기업들의 적극적인 동참 분위기가 마련됐다는 판단이다.

50억원 이상 100억원 미만인 기업은 11개사, 30억원 이상 50억원 미만 13개사, 20억원 이상 30억원 미만은 55개사에 달했다.

20억원 미만을 투자할 의향이 있다는 기업체는 712곳이나 됐다.

인수추진위는 “세계경기 위축과 내수부진 등 국내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경남은행 지역 자본 컨소시엄에 예상외로 많은 기업이 투자의향을 보내왔다”며 “이는 지역 환원에 대한 기업들의 높은 관심과 기대를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인수추진위는 24일 울산상의가 주관하는 경남은행 지역 환원 추진현황 설명회에 참석해 향후 계획을 안내하는 등 다음달 초까지 투자의향서를 받기로 했다.

또 이번주 중으로 투자자문사와 양해각서를 체결해 지역 상공인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투자전략을 마련고 예비입찰 제안서 제출에 대비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경남은행 지역환원을 위한 100만명 서명운동은 다음달 9일까지 계속된다. 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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