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임직원들, 고객차량 운송 발벗고 나서
현대차 임직원들, 고객차량 운송 발벗고 나서
  • 하주화 기자
  • 승인 2008.06.1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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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해 완성차 운송이 정상수송량의 50%에 그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 임직원들이 운송차질을 해소하기 위해 직접 팔을 걷어붙였다.

15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회사는 400∼500명 규모의 운송참여직원단을 구성해 직접 고객 차량 운송에 나섰다.

이들은 운송에 참여하는 직원들은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양산출고센터로, 기아차 광주공장에서 담양출고센터 등 인근 출고센터로 고객 주문차량을 직접 운송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이는 물류마비에 따른 피해는 계속 불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파업이 해소될 전망은 불투명한 상황에 따른 것이다.

현대차는 지난 9일부터 화물연대 울산지역 카캐리어분회의 수송거부로 일평균 500대 가량의 운송차질이 발생했다.

울산공장의 수출차량은 공장내 부두에서 선적해 화물연대 파업 영향이 없으나 내수 차량의 경우에는 파업의 영향으로 정상 수송량의 50% 밖에 수송하지 못하고 있다.

13일부터는 화물연대 전면파업으로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의 수출차량과 내수차량의 60% 가량이 운송 중단돼 수출전선에 빨간 불이 켜졌다.

이에 차량운송에 직원을 투입한 현대·기아차는 파업에 따른 피해 추이를 보고 운송참여 규모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힉이다.

/ 하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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