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그 어느때보다 ‘아껴야 잘산다’는 말이 실감나는 시기다. 지금의 고유가는 거품이 아니라는 어두운 전망까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에너지 절약이 아닐까 싶다. 안쓰는 것이 아니라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때이다.

소비자들이 효율이 높은 에너지절약형 제품을 손쉽게 판단하여 구입하도록 하는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표시제’나 일반 가전제품에 비해 30~50%의 에너지절약 효과가 있는 제품에 부착하는 ‘에너지 절약마크’ 등을 눈여겨 보면 일반 가정에서도 어느 정도 고유가에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력에서도 고효율 조명기기 보급을 통한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고 있어 이에 대해 안내하고자 한다. 한전은 지식경제부와 공동으로 에너지 절약형 ‘고효율 메탈할라이드 조명기기 보급을 위한 시범사업’을 이달 2일부터 시행중이며, 고유가를 타개하는 해결책의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오지연·한전 동울산지점 고객지원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