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원공사가 정성스럽지 못했다는 비판도 있고…” 외솔 최현배 선생의 생가 복원사업 마무리 시점인 2009년 10월 5일자 울산제일일보 사설의 일부다. 이를 실증이라도 하듯 세 채의 초가집이 중심을 이룬 병영마을(중구 동동)의 ‘외솔 생가’는 복원 3년이 지난 지금 생채기 흔적이 뚜렷해 ‘부실공사’ 지적까지 나온다.지난 22일 농소초등학교 유치원생 30여명이 생가 터와 외솔기념관 여기저기를 열심히 둘러보고 있었다. 아이들은 그저 즐거운 듯 재잘거리고 사진 찍기에 바빴다.흔적이 가장 두드러진 곳은 초가집 세 채의 외벽이었다

올해 태화강으로 돌아온 연어가 사상 최다인 2천마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울산시는 지난달 포획망을 설치한 이후 지난 22일까지 1천700여마리가 포획돼 올해 2천마리 이상의 연어가 태화강에 회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태화강에 오르기 전 울산 앞바다에서 확인된 연어까지 합하면 이미 2천마리 넘게 확인됐다. 이는 최다 확인됐던 2010년 7

울산시 울주군은 울산 12경 가운데 하나인 삼남면 작천정의 환경이 도로공사 때문에 훼손되고 있다는 울산시의회의 지적과 관련해 “친환경적으로 공사하고 있다”고 밝혔다.허령 시의원은 지난 21일 울산시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로개설 과정에서 작천정 도로변의 벚나무가 뽑히고, 하천은 파헤쳐지고 있다”라고 밝혔다.이어서 “인도와 자전거 도로 설치도 주먹구구식”

하도급을 받을 때마다 새로 산재·고용보험을 들지 않는 사업주에게 산재보험급여액의 절반을 징수한 것은 정당하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울산지법은 이모씨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산재보험급여액 징수처분 취소청구를 기각했다고 24일 밝혔다.A업체는 B중공업과 크레인을 제작해 납품하는 하도급계약을 체결하고 작업을 진행하던 중 2012년 7월 소속 근로

덤프트럭과 정면충돌한 승용차 운전자가 숨지고 승용차가 불에 타는 등 주말 사이 교통사고가 잇달아 발생했다.지난 23일 오전 11시 50분께 울산시 남구 부곡동 석유화학단지의 편도 1차로에서 A(30)씨가 운전한 그랜저 승용차와 25t 덤프트럭이 정면으로 충돌했다.이 사고로 승용차가 트럭 운전석 아래까지 밀고 들어가 운전자 A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자신을 경찰에 신고한데 앙심을 품고 신고자를 폭행해 숨지게 한 40대가 실형에 처해졌다. 울산지법은 폭행치사죄로 기소된 손모(44)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재판부는 “피해자가 사망해 돌이킬 수 없는 중한 결과가 발생한 점, 상해죄 등으로 10여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다시 범행을 저지른 점 등 죄질이 나쁘다”며 “하지만 술에

울산지법은 납품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죄)로 기소된 조선업체 직원 A씨에게 징역 2년 6월에 추징금 4억2천만원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A씨는 2007년 납품업체 대표에게 “10년간 납품할 수 있도록 해줄테니 돈을 달라”고 요구, 2008년부터 2010년까지 40여 차례에 걸쳐 3억원 상당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돈을 받기 위해

울산해양경찰서는 기소중지자 특별단속을 실시해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사범 A씨 등을 포함해 총 6명을 검거했다고 24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체포영장(A급) 1명, 벌금(B급) 4명 5건, 지명통보(C급) 1명 등이다. 체포영장 발부자는 울산지검에 인계하고 벌금 미납자는 4명 1천185만원 납부조치를 완료했다. 지명통보자는 관할서 출석고지를

속보= 지난 6일 발생한 화물열차와 울산대학교 버스 추돌 사고 관련, 차단기 작동에 관한 의문이 풀렸다.(19일자 4면 보도) ‘빨리빨리’를 추구한 안일한 생각이 만들어낸 예견된 사고였다.열차 후진때 차단기 안내려와울산 남부경찰서는 21일 오후 남구 울산항선 철로 매암건널목에서 20량 규모 화물열차를 동원해 사고 상황을 재연했다.울산항역에서 출발한 화물열차가 건널목을 향해 달려오자 경보음과 함께 차단기가 내려왔고 건널목을 통과하자 차단기가 올라갔다.그러나 일정 구간 달리던 열차가 후진해 건널목으로 되돌아오는 동안 차단기가 내려오기는

울산지검은 21일 의붓딸 이모(8)양을 때려 숨지게 한 계모 박모(40)씨에 대해 살인죄를 적용해 구속기소했다.검찰은 시민 15명으로 구성된 검찰시민위원회 회의, 부검의, 전문가 의견청취 후 살인죄를 적용했다고 밝혔다.검찰은 “피의자 박씨가 아이의 생명에 치명적일 수 있도록 주먹과 발로 폭력을 행사한 사실을 인정하고 있어 범행 당시 살인에 대한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며 살인죄 적용했다.또 검찰은 “박씨는 8살의 의붓딸을 1시간 동안 머리, 가슴, 배 등 급소를 포함한 신체 주요 부위를 집중적으로 수없이 때렸다”며 “박씨의 무자비

울산시 울주군의회가 지역에서 계모의 의붓딸 학대 살해 사건이 발생하자 재발방지를 위해 ‘아동학대 예방 및 보호에 관한 조례안’을 마련했다.군의회는 관련 조례안을 입법예고하고 다음주 심의·의결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조례안에 따르면 군은 18세 미만의 아동 학대 예방과 보호를 위해 부군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아동학대예방위원회’를 두고, 학대 예방과

12월에 선박 침몰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중앙해양안전심판원이 22일 발표한 ‘12월 해양사고예보’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간 선박침몰로 발생한 인명사고가 113명에 이르며 이 중 12월에 37명으로 집계돼 선박운항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됐다. 12월 발생한 사고유형별로는 충돌 16건(27.3%), 기관

울산 남부경찰서는 음주운전 교통사고예방을 위해 실시한 음주운전 특별 합동단속에서 음주운전자 6명을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연말연시의 송년회, 신년회 등 각종 모임이 많아짐에 따라 음주운전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 단속을 실시했다고 경찰은 밝혔다.지난 20일 삼산로, 봉월로 등 8곳에서 실시한 단속에서 5명에게 면허취소, 1명에게 면허정지 처분을 내렸

“노동자들 쫓아내는 노동조합이 세상에 어디 있습니까?”21일 울산 남구 S기업 플랜트공사현장에서 만난 40대 노동자 A씨는 “복장이 터진다”며 분을 참지 못했다. 며칠 전 울산지역 최대 플랜트노조인 민주노총 전국건설플랜트노조 울산지부(이하 울산건설플랜트노조)가 S기업 근로자휴게실에 불성실 조합원과 비조합원을 상대로 ‘사업장을 떠나라’는 공고를 붙였기 때문이다. 이 공사현장에는 울산지역 플랜트건설업체들이 하도급을 받아 참여하고 있으며, 여수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온 플랜트근로자들이 저마다 하청업체들과 짧게는 한달에서 길게는 몇 달씩

다문화 혼인이 2년 연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다문화 혼인은 2만9천224건으로 지난 2011년 3만695건에 비해 4.8%(1천471건) 감소했다. 2011년 역시 2010년 3만5천98건에 비해 12.5%(4천403건) 줄어들었다. 이렇게 다문화 혼인이 줄어든 것

울산시 중구가 우정혁신도시 내 유곡동 512-2번지 일대에 종합사회복지관과 서부권 노인복지관을 건립한다고 21일 밝혔다.중구는 지난해 12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해 20일 설계 용역 추진에 따른 최종보고회를 갖고 디자인(안)을 공개했다.모두 121억원을 투입해(종합사회복지관 86억, 노인복지관 35억) 내년 1월에 착수, 12월말에 완공할 계

울산 울주군은 21일 서생면과 온양읍 주민과 학생 360여명이 참여하는 고리원전 1호기 방사선 비상 주민 대피훈련을 실시했다.이번 훈련은 고리원전 1호기에서 자연재해의 영향으로 송전선로 탈락과 터빈 및 원자로 정지 등의 비상상황 발생을 가정해 진행됐다. 훈련은 비상경보 발령과 상황전파, 주민대피 가두방송, 주민 대피유도, 오염검사, 차량제염, 구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