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잠수부들은 바다에 들어가도 구조할 수 없을 정도로 물살이 세요. 잠수 경력 10년이 넘었지만 이런 물살은 처음 경험했습니다”여객선 세월호 사고 소식을 들은 다음날 현장으로 달려간 울산동부소방서 의용소방대 백진환(41·사진) 대장은 20일 현재 진도 앞바다 구조 환경이 ‘최악’의 상태라고 전했다. 백진환 대장은 의용소방대원 7명의 팀원들과 함께 지난 18일 아침 일찍 진도로 향했다. 그를 비롯한 전국에서 모인 민간 잠수부들은 진도 팽목항 앞에서 교육을 받고 물속으로 투입되기까지 기다렸다. 백 대장은 사고 발생 사흘째인 지난 1

동양에서 가장 높은 등대전망대인 울산시 동구 화암추등대를 중심으로 관광콘텐츠가 개발된다.동구는 20일 방어동 화암추등대를 인근 대왕암공원과 연계해 관광자원화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2차례에 걸쳐 사업을 추진하며 화암추등대 앞 방파제의 1.2㎞ 구간에 목재데크 산책로와 수변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이 일대에 밀집한 횟집거리를 정비하고 안내판을

울산지법은 목을 조르면 어떻게 될까 하는 궁금증에 술집 여주인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살인죄 등)로 기소된 A(34)씨에 대해 징역 15년에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A씨는 지난 1월 주점에서 만난 여주인과 성관계를 하던 중 여주인의 목을 졸라 살해한 뒤 현금 24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기소됐다.재판

20일 오후 4시 30분께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 태화강 상류 강가에서 A(53)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의 시신은 다소 부패된 상태며 A씨와 관련해 가출·실종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외상이 없는 점으로 미뤄 타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A씨가 작업복과 유사한 옷을 입고 있었고 울산-포항 고속도로 건설 공사장 인근에

현대중공업이 운영하는 퇴직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조합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퇴직프로그램으로 퇴직 후 자산관리, 퇴직금 사기 예방 교육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중 노조는 올해 은퇴설계 프로그램 운영의 일환으로 최근 실시한 조합원 설문조사에서 항목별로 90% 이상이 만족한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20일 밝혔다. 설문조사는 고용노동부 위탁수행기관인 ㈜좋은일자리에서 은퇴설계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퇴직을 앞둔 조합원 1천600여명을 상대로 실시했다.퇴직교육 만족도 조사는 ▲교육전반에 대한 만족 정도 ▲퇴직 후

오토바이순찰대가 소방차량이 도착하기 전 신속히 주택 화재를 진압하는 성과를 거뒀다. 울산지방경찰청은 순찰차량이 다닐 수 없는 주택가 방범활동을 위해 이달부터 오토바이순찰대를 시행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8시10분께 남구 야음시장과 주택가를 순찰하던 기동순찰팀 7명은 다세대 연립주택에서 불길과 함께 연기가 치솟는 것을

울산시 울주군 보건소(소장 김홍식)는 다음달 1일부터 소아 폐렴구균 예방백신 무료 접종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무료 접종대상은 2개월~5세미만(59개월 이하)의 영유아와 만성질환 및 면역력저하 상태의 어린이로 전국 7천여 지정 의료기관에서 주소지에 상관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폐렴구균은 급성 세균감염 질환의 원인 중 하나로 소아의 경우 급성

울산 중부경찰서는 20일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옛 애인을 찾아가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L(5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L씨는 19일 오후 9시 10분께 북구의 한 노래방에서 노래방 업주 A(61·여)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 결과 L씨와 A씨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1년간 동거하다 헤어진

울산 남부경찰서는 20일 식당에서 일하면서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A(28)씨를 구속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 남구의 한 식당에 취직한 뒤 동료의 옷과 금품 등 80만원 상당을 훔쳐 달아나는 등 2012년부터 최근까지 울산을 비롯해 서울, 인천, 완도, 고창, 평창 등 식당에서 8차례에 걸쳐 수백만원 상당의 금

이번 주 울산지역은 대체로 맑고 포근한 날이 이어지다 일요일인 27일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기상대는 “21일부터 당분간 고기압권에 들면서 서해상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돼 기온이 평년보다 조금 높겠고, 내륙은 일교차가 크게 나겠다”고 예보했다. 이번 주 울산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10~13도, 낮 최고기온은 18~25도의 기온분포를 보여 평

KTX역세권 주변에 건립을 추진해온 ‘울산전시컨벤션센터’가 무산될 처지에 놓였다. 울산시는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에서 탈락했다고 17일 밝혔다.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29건 가운데 울산전시컨벤션센터도 포함됐다. 하지만 산업부의 다른 사업들에 우선 순위에서 밀려 선정되지 못했다고 시는 설명했다.그러나 컨벤션센터 건립 사업이 국비로 추진하기 어렵다고 판단되면 민자유치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전시컨벤션센터 건립 사업은 애초부터 무리하게 추진하다 국비 지원을 받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울산지부가 오는 26일 이례적으로 잠정합의와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동시에 진행한다.플랜트노조 울산지부는 17일 오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부 플랜트업체와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지만 나머지 업체와는 여전히 접점을 찾지 못해 파업을 위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 15일 8개 플랜트업체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에 대한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이번 합의안에는 기존 5일의 유급휴가를 2일(현충일, 개천절) 추가해 모두 7일로 한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23개 플랜트업체와는 유급

수십억대의 휴대전화를 챙겨 잠적한 일당이 경찰의 끈질긴 추적 끝에 붙잡혔다. 개인정보를 사들여 대포폰을 개통하거나 해외 장물업자에게 판매하는 등 조직적으로 휴대전화를 처분했다. 이들은 이동통신사 대리점과 휴대전화 판매점의 허술한 유통 구조를 꿰뚫고 있었다.울산 남부경찰서는 17일 이동통신사 대리점으로부터 넘겨받은 휴대전화를 해외로 빼돌리거나 대포폰 등으

울산지법은 노조 대의원인 자신과 상의하지 않고 회사가 업무를 추진한다는 이유로 회사의 기물을 파손한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재판부는 “피고인은 노조 대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자신과 상의 없이 일이 진행됐다는 등의 이유로 회사 물건을 파손해 범행 경위와 방법 등을 고려하면

검찰이 의붓딸을 때려 숨지게 한 울산 계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대해 항소한 가운데 계모도 이에 맞서 항소했다.울산지법은 검찰이 지난 16일 살인죄로 구속 기소한 계모 박모(41)씨에 대해 항소장을 제출한 데 이어 17일 계모도 항소했다고 밝혔다. 항소장을 제출하면서 그 이유는 밝히지 않았지만 형량이 높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검찰은 앞서 “살인의 미필적 고의를 인정하지 않은 1심 판결에 법리오인과 사실오인이 있고, 형량도 낮다”며 항소이유를 밝혔다. 항소심에서도 박씨에 대한 살인죄 적용 여부를 놓고 치열한 법리

“백혈병 투병 중이어서 한 달에만 약값이 400~500만원씩 듭니다. 하루라도 돈벌이를 하지 않으면 당장 생계가 곤란해집니다. 생계 대책도 없는데 장이 폐쇄되면 앞으로 어떻게 살지 막막합니다.”17일 오전 울산시 북구 천곡동 목요장터 아진장에서 만난 조경훈(53)씨는 이곳에서 17년째 옛날과자 노점상을 운영하고 있다. 장터가 개장된 지 올해로 17년째를 맞았으니 장의 역사와 함께한 셈이다. 그러나 그는 앞으로 이곳에서 장사를 할 수 없게 됐다. 북구가 쇠부리 문화거리 조성을 위해 불법 노점 철거 방침을 내렸기 때문이다. 공사는 지난

울산시 울주군이 전국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옹기축제의 홍보를 위해 ‘2014년 울산옹기축제 연계 여행상품’을 출시했다.울주군은 올해 울산옹기축제 공식 여행사인 (주)베스트여행사와 공동으로 축제와 열차를 연계한 기차 여행상품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에 출시된 기차 여행상품은 무궁화호와 KTX를 이용해 전라권과 경남권, 대구권은 물론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