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7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시가 빛나는 아침-탕자의 기도 시가 빛나는 아침-탕자의 기도 詩가빛나는아침 | 울산제일일보 | 2015-02-25 22:25 시가 빛나는 아침-그곳이 멀지 않다 시가 빛나는 아침-그곳이 멀지 않다 詩가빛나는아침 | 울산제일일보 | 2015-02-25 22:22 시가 빛나는 아침 - 이하석 시 / 이종암 시감상 시가 빛나는 아침 - 이하석 시 / 이종암 시감상 詩가빛나는아침 | 울산제일일보 | 2015-02-10 15:39 시가 빛나는 아침 - 몸 꽃 시가 빛나는 아침 - 몸 꽃 <차근우> - 시가 빛나는 아침 - 오어사 뒷마당 배배 뒤틀린 굵은 배롱나무뇌성마비 1급 지체장애자영호 형님 작은아들 차근우 같다말도 몸도 자꾸 안으로 말려들어겨우 한마디씩 내던지는 말과 몸짓으로차가운 세상 길 뚫고 나가뜨거운 꽃송이 활활 피워 올리는 나무푸른 대나무가온몸의 힘 끌어 모아 겨우 만든 마디촘촘한 마디의 힘으로 태풍을 견디듯자꾸만 뒤틀리고 꺾이는 몸서지도 걷지도 못하는 형극의 몸으로수도 없이 들어올린 역기로 다져진팔뚝 근육, 차근우시꺼먼 가슴 뜯어 길을 만들었다부족한 몸뚱어리 빚고 또 빚어제 집 한 채 거뜬히 세운세상 가장 뜨겁게 詩가빛나는아침 | 울산제일일보 | 2015-01-25 20:26 시가 빛나는 아침 -물북- 시가 빛나는 아침 -물북- 아무래도 저수지 속에는손가락으로 가만 건드리기만 해도바람의 입술이 살짝 닿기만 해도화들짝 놀라 입을 점점 크게 벌리는그런 예민한 여자가 살고 있을 것이다그 여자 커다란 물북을 끼고 앉아 한없이 슬픈 노래를 부르고 있을 것이다아무리 세게 두드려도 소리가 나지 않는느리고 둥근 선율을 피워 올릴 것이다저수지의 심금을 울리는 저 정중동의 물북!네가 처음 내게로 건너왔을 때둥둥,내 마음의 심연이 저러했을 것이다아아,혼자서 갇혀 울던 유년의 다락방벙어리 냉가슴이 또 저러했을 것이다저 절창으로 하여 오늘고요한 갈대숲 전체가 아스스 흔들리고수면에 詩가빛나는아침 | 울산제일일보 | 2015-01-18 18:40 시가 빛나는 아침 -시너지 효과- 시가 빛나는 아침 -시너지 효과- 유리의 왼쪽 창 기준은?그녀의 의도를 측정해야 하는 하루는 전력질주 마라톤 중입니다. 당신의 세계를 어디까지 모방해 드리면 될까요?몇 장의 사진을 들고 와 작업을 의뢰하는 여인,모니터로 그녀를 불러들인다.안이 너무 훤히 보여요.점과 점 선과 선흥미로운 감정의 선으로 가득 채워 주세요. 카멜레온처럼정원의 장미를 노란 접시에 담아 공중으로 던진다. 아뇨 아뇨 아니에요 저를 던져 주세요.어차피 모방인데요. 뭐혜교처럼 싱그럽게 효주처럼 청순하게세계를 배경으로 출력하면 어떨까요? 유럽풍이면 더 멋있어 보이잖아요. 터무니없는 주문인 줄 알면서 詩가빛나는아침 | 울산제일일보 | 2015-01-11 19:08 시가 빛나는 아침 -놋수저- 시가 빛나는 아침 -놋수저- 어머니가 쓰시던 놋수저 한 벌을 간직하고 있다 어머니의 고봉밥에 오늘도 놋수저를 꽂는다 제삿날 메올리는 삽시(揷匙)가 아니다 어머니의 고봉밥을 어머니의 놋수저로 내가 먹는다 혼령의 밥을 내가 먹는다 어머니는 오늘도 내 밥이시다 죽이 아니라 밥이시다 어머니 가신 뒤 늘 배가 고팠다 그럴 때마다 어머니의 고봉밥에 놋수저를 꽂았다- 정진규 시집 (천년의시작, 2004년)어머니의 살과 피를 녹인 모유를 나는 다른 애들보다 오래 먹었다. 그래서 익모초 찧은 즙인가를 유두에 발라 겨우 뗐지만 진종일 울어서 갓 동생을 보신 어머니를 많이 詩가빛나는아침 | 울산제일일보 | 2015-01-04 19:49 처음처음이전이전12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