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5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심호섭이 들려주는 ‘한국 근현대 해운 개척사 이야기’ (5) 심호섭이 들려주는 ‘한국 근현대 해운 개척사 이야기’ (5) 유럽에 의해 명명된 대항해시대란 이름에는 이 위대한 도전으로 인하여 세계 문명 문화의 발전과 아시아 제국에 대한 침략과 수탈이라는 모순된 자기 역사에 대한 긍정, 또는 미화 의식이 숨어 있다. 그들의 대항해가 진행되어간 수많은 중계지 해항권에서 사람들은 거의 강제적으로 불평등하게 교역을 해야 했고 현지의 싼 노동력을 기반으로 하는 사탕수수와 면화 대농장이 운영되었으며 비참한 노예무역이 있었다. 그와 함께 발달된 과학문명이 유입되면서 식생활 개선과 의복생활 주거시설의 개선, 식량의 대량생산, 교통통신 문화의 혁신, 우수한 위생 의료기 대양의꿈 | 울산제일일보 | 2018-08-28 19:53 심호섭이 들려주는 ‘한국 근현대 해운 개척사 이야기’ 심호섭이 들려주는 ‘한국 근현대 해운 개척사 이야기’ 섬과 섬 사이를 왕래하는 연락선이 범선에서 새로운 과학기술로 지어진 금속 증기선으로 바뀐 것이다. 배는 사람과 화물을 싣고 빠른 속력으로 오갔다. 그리고 풍향에 관계없이 파도를 마구 헤치며 나아갔다. 선수와 뱃전에 이는 흰 파도의 물결에 사람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어떻게 존중받아야 할 자연을 저렇게 함부로 대한다는 말인가!이러한 문화충격이 우리 사회에서도 있었고 서구사회에서도 있었지만 그 결과는 많이 다르다. 서구는 산업혁명과 함께 경제사회에 대한 철학과 이념이 수많은 긴장과 갈등 속에서 진행되어 오늘날의 과학문명 기술 사회를 대양의꿈 | 울산제일일보 | 2018-08-21 20:57 심호섭이 들려주는 ‘한국 근현대 해운 개척사 이야기’ 3 심호섭이 들려주는 ‘한국 근현대 해운 개척사 이야기’ 3 한반도의 사람들이, 또는 한민족을 민족적 정체성으로 하는 동아시아 해역의 개인들에게서 해양활동이 쇠잔하게 된 것은 대략 고려 중엽 이후의 일이다. 그것은 해양국가라 할 수 있는 고려의 집권세력의 성향과 권력이동과도 관련이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중국대륙의 해금海禁 정책의 영향이 크다. 명나라에 접어들면서 대륙은 바다의 문을 걸어 잠그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동아시아 바다의 수많은 해민海民들의 생계가 위협을 받게 되었다. 바다에서 바다의 사람들이 길을 잃게 된 것이다. 이들 중 상당수가 당시 한일 해역을 항해하는 상선들의 기착지이며 정치적 대양의꿈 | 울산제일일보 | 2018-08-15 18:38 심호섭이 들려주는 ‘한국 근현대 해운 개척사 이야기’ (2) 심호섭이 들려주는 ‘한국 근현대 해운 개척사 이야기’ (2) 2. 희미한 기억으로부터역사 이래로 지금까지 한반도에서는 선박을 짓는 일, 선박을 운용하는 일, 그리고 항해하는 일이 계속 이어져 내려왔다. 많은 섬과 풍부한 해안선을 가진 땅이기에 거기에는 바다를 들고 나는 이치를 아는 개인들이 있었다. 그들은 역사의 굴곡에 따라 흥하고 쇠했다. 그들은 때로는 사회적으로 귀한 자리에 오르기도 했지만 대개는 푸대접을 받은 계층에 속한다. 그들은 동아시아의 광대한 바다에서 왕성한 해상활동의 주인공이었거나, 나라의 운명을 건 전쟁에서 영웅적 역할을 한 빛나는 무명용사인 적도 있지만, 대개는 역사의 무대 대양의꿈 | 울산제일일보 | 2018-08-07 21:28 심호섭이 들려주는 ‘한국 근현대 해운 개척사 이야기’ (1) 심호섭이 들려주는 ‘한국 근현대 해운 개척사 이야기’ (1) 울산항이 무역항으로 개항한 지 50여년이 지났다. 그동안 눈부신 발전을 이뤄나간 울산항은 액체화물과 자동차, 컨테이너 화물을 비롯해 각종 화물이 적재·양화되고 있고, 특히 동북아 해역 에너지 허브항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울산항은 이제 북극항로 시대를 앞두고 또 한 번의 도약을 위하여 길게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이럴 때 울산 시민과 우리 사회 일반이 해양문학가인 심호섭(사진)이 들려주는 ‘한국 근현대 해운 개척사 이야기’를 만난다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는 일이라 하겠다.본 기사의 내용에는 한국 경제가 가장 어려웠던 해방 후부터 19 대양의꿈 | 울산제일일보 | 2018-07-31 21:33 처음처음이전이전12끝끝